올해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많죠.
청와대도 시간이 촉박해서 그런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올해 답방이 무산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김정은 위원장서울 답방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1월 열릴 가능성이 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 전후 중 언제가 좋을지 판단이 필요하며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할지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2일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을 연내에 추진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한 것과는 달리 이제는 내년 답방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11월 마지막 주에 접어든 이 시점에 북미 대화 역시 원활하지 않아 연내 답방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12월 말까지는 연내 답방 가능성이 살아있긴 하지만 그 역시도 북미고위급회담 결과가 잘 나와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답방이 연기되면 자연스럽게 연내 종전선언을 하자는 4.27 판문점 선언의 합의도 지켜지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