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직원이 경찰 수사상황을 캐물었다가 적발된 데 이어 근무시간에 단체로 골프를 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결국 특감반 전원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단체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감반 직원들이 친목을 도모한다며 근무시간에 골프를 친 사실이 청와대 내부 감찰에서 드러났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즉각 부인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기강 해이 사건이 잇따르자, 특감반 전원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특감반장을 포함해 10여 명의 직원은 어제 오후 6시를 기해 전원 복귀 조치됐습니다.
앞서 경찰 수사내용을 사적으로 캐물었다가 적발된 특감반 직원은 징계가 요청된 상황.
검찰에서 청와대로 파견된 김 모 씨는 지난달 경찰청에 찾아가 지인의 뇌물사건의 진행상황을 캐물었다 적발됐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김 씨 외에도 비위에 연루된 특감반 직원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몇 명이나 비위에 연루됐는지, 비위 혐의가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