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런 의혹에 대해 손혜원 의원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 의원직도 걸겠다 이렇게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섰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며 의원직 사퇴까지 내걸었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투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의원직과 함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차명재산 의혹.
손 의원의 남동생과 창성장 공동소유자인 조카가 명의만 빌려준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손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남동생 모르게 구입한 게 맞다며 가족사를 공개했습니다.
남동생과는 교류를 안 해 해당 사실을 모른다며, 남동생의 이혼한 부인과 조카를 위해 건물을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중)
- "한 10년째 거의 교류가 없는 상태인데 이번에 나타나서 저렇게 이야기를 해서 깜짝 놀랐어요. 식구들이 굉장히 당황스러워하고 있는데…."
현역군인인 조카가 엄마와 함께 목포에 내려와서 창성장 일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의원은 자신에 대한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언론사에 대해 "왜곡된 보도로 인격 살인을 자행하고 있다"며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자료제공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