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은 전용열차를 이용해 하노이로 향할 것이란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저희 MBN이 김 위원장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하노이 기차역을 찾아가봤습니다.
현장 직원들은 아직 북한으로부터 별다른 연락은 받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베트남 하노이 기차역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곳까지 전용 열차를 타고 도착할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역 주변은 평소와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 인터뷰 : 하노이 기차역 관계자
- "(북한 측의) 연락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행사가 있다면 경비 강화는 물론 일반인들도 통제할 것입니다."
김 위원장이 열차로 이동한다면, 베이징과 광저우를 거쳐 접경지 랑선에서 차량으로 갈아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집사'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앞서 랑선성을 둘러본 만큼 열차 이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중국의 고속철도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북한이 비행편을 이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측도 하노이로 이동할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실은 대형 C-17 수송기가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지난 1차 북미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뽐낸 방탄 차량 '케딜락 원'도 곧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싱가포르 회담 때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도착했는데, 이번에는 누가 먼저 도착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