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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 의원 연석회의에서 "정치·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문 대통령이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 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왜 지금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일본 설득을 부탁하지 못하는지 묻고 싶다"며 "사법부 판결과 현실의 괴리를 메우기 위한 외교적·정치적 셈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한미정상간 호흡이 잘됐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미국의 태도를 보면 우리를 위해서 또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움직이려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국회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국회가 논의의 틀에 같이 들어가야 하지 않나 고민이 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해서는 "정권 수뇌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다. 청와대 안보실부터 조사해야 한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국정조사가 출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은 국정조사 뭉개기로 증거인멸의 시간을 벌어주지 말고 조속히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한다"며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게 검찰 개혁의 길이고 검찰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란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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