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는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가 구축되면 북한과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습니다.
▶ 김정은 답방 가능성…"11월에 부산 올 수도"
국가정보원이 북미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있으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또,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이 크고, 합의가 도출되면 연내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강화 5번째 확진 판정…이동중지 전국 확대
인천 강화의 한 양돈농장에 또 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17일 경기 파주에서 처음 발병한 지 일주일 여 만에 다섯 번째 확진 판정인데, 정부는 어제 정오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에 가축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 여 "검찰 고발 검토" vs 야 "해임안 재추진"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11시간이 소요된 것과 관련해 과잉수사 논란이 커지자 조 장관 가족이 변호인 참여를 요청해 압수수색 시간이 지체됐다며 이례적으로 해명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피의사실 공표로 검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반면, 한국당은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요양병원 화재 49명 사상…'부실점검' 논란
어제 오전 경기도 김포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는데, 지난해 받은 안전대진단에서 미흡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부실 점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10도 안팎 큰 일교차…내륙 곳곳 안개 주의
오늘은 서울 아침 기온은 15도, 일부 지역은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일교차가 무척 크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서리가 내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