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휴일에 지인들과 골프를 쳤고, 골프비도 홍 지사가 모두 냈다는 겁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9일 경남도 홍보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지사.
다음날 오후 골프장에서 운동하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20일 오전 미 1사단 방문 후, 캘리포니아 어바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운동한 겁니다.
참석자는 홍 지사와 부인 이순삼 씨, 경상남도 통상 자문관 주 모 씨와 자문관의 동서였습니다.
비용은 통상자문관의 회원권으로 할인을 받아홍 지사가 자비로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정장수 / 경상남도 비서실장
- "비용은 회원 할인과 트와이라잇 (일몰 전) 할인을 적용받아서 1인당 95달러였고, 지사님이 400달러를 현금으로 내서 통상자문관에게 결제하도록 했습니다."
골프를 주선한 주 씨는 현지 사업가로 활동 중이며, 지난 2013년에 무보수 명예직인 경남 LA 통상자문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이번 출장에서 홍 지사는 주 씨의 집에 머물며, 그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업무를 볼 정도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공과 사를 구별 못 한다는 비난이 나왔지만 홍 지사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정장수 / 경상남도 비서실장
- "평일 오후라고 하지만 사실상 미국은 주말이 시작되었고 공식일정이 없는 상황에서…. 저희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미국과 멕시코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28일 돌아올 예정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