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의 현직 외국인 임원이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옥시 측 한국법인 대표가 대전에서 피해자들을 만납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글라스를 낀 남성이 당당하게 걸어옵니다.
검찰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옥시의 재무담당 이사 울리히 호스터바흐 씨입니다.
피해가족에 대한 입장과 증거은폐 의혹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울리히 호스터바흐 / 옥시 재무담당 이사
- "…."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옥시 외국인 임원을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
검찰은 지난 2010년 취임한 호스터바흐 씨가 사고 대응과정에서 발생한 지출 내역과 본사의 대응을 잘 알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한국법인 대표는 오늘(20일) 오후 대전에서 피해자들을 만납니다.
옥시 측은 이 자리에서 1, 2등급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