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 선수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첫 팬 미팅을 가졌는데요.
한국에서 온 '괴물' 투수를 LA 시민들은 열렬히 반겼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셔널리그 최고 인기팀 LA 다저스의 일원으로 첫 공식 행사에 나선 류현진.
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등과 함께 무대에 서자 어린이 팬들이 함성을 지릅니다.
다저스의 팬 미팅 마지막 날 LA 시내 초등학교 방문에 동참한 류현진은 아이들에게 요리를 해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미술 시간에는 진지한 모습으로 범상치 않은 그림 실력을 뽐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까 뜻깊은 것 같고, 한국에는 이런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팬들은 류현진이 한국에서처럼 좋은 활약을 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 인터뷰 : 조셉 콜린 / LA 아트스쿨 교사
- "류현진 선수에 대해 기대가 큽니다.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랍니다."
류현진은 다음 달 1일 스프링캠프 장소인 애리조나로 건너가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합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한국보다 경기가 많고 이동거리도 많기 때문에 체력이 안떨어도록 열심히 몸을 만들 생각입니다."
오래된 동료처럼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든 류현진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