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2013시즌 메이저리그는 중부지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모두 중부지구 팀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우승팀 세인트루이스를 비롯, 피츠버그와 신시내티가 90승을 돌파했고, 아메리칸리그에서도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클리블랜드와 캔자스시티가 5할 승률을 넘었다.
특히 돋보인 팀은 피츠버그였다. 만년 약체였던 이들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 돌파는 물론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신시내티를 꺾은 이들은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맞아 5차전까지 갔지만, 2승 3패로 아쉽게 탈락했다. 21년 만의 가을야구에 대한 보상은 달콤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앤드류 맥커친이 MVP를 수상했다.
![]() |
↑ 앤드류 맥커친은 피츠버그를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MVP를 수상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포스트시즌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보스턴이었다. 97승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승률을 올린 이들은 디비전시리즈에서 템파베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를 연달아 물리치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상대는 역시 97승으로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보스턴은 3차전에서 주루방해로 승부를 내주는 등 한때 1승 2패로 불리한 상황에 몰렸지만, 고비 때마다 타선이 폭발한데다 존 레스터, 존 래케이 등 원투펀치가 제 역할을 하면서 4승 2패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 보스턴은 2012년 최하위의 굴욕을 우승으로 만회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한편, LA다저스는 4년 만에 포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