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 스포츠매체 ‘스포탈’이 9일(이하 한국시간) 울리 슈틸리케(60·독일) 한국대표팀 감독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에 주목했다.
‘스포탈’은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슈틸리케의 궁극적인 목표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을 가능한 최대성적으로 이끄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한국은 1960년을 마지막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우승에 없다. 2015 아시안컵에서 55년 만에 정상에 등극한다면 슈틸리케는 아마도 많은 축하를 받을 것이다. 슈틸리케는 1980년 유럽 챔피언을 경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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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 감독이 파라과이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화성 롤링힐스호텔)=한희재 기자 |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우승을 경험한 것은 1980 유럽축구연맹선수권이 유일하다. 당시 서독은 대회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1982 스페인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함께했다.
한국대표팀의 전력에 대해 ‘스포탈’은 “월드컵에서 1986년부터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면서도 “그러나 2014 브라질월드컵은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현재 한국대표팀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국제축구연맹이 9월 18일 발표한 순위에서 한국이 63위에 불과한 것도 언급했다.
현재 대표팀 주요 선수로는 공격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과 수비수 박주호(27·마인츠 05)를 꼽았다. ‘스포탈’은 “전술적인 유연성을 강조하는 지도자”라고 슈틸리케를 평가하기도 했다.
슈틸리케는 10일 저녁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의 홈 평가전에서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첫 지휘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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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 감독의 파라과이전 대비 훈련 모습. 사진(화성종합경기타운)=한희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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