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앤드류 프리드먼 LA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류현진의 검진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프리드먼은 25일(한국시간) 구단 마이너리그 시범경기가 열린 캐멀백 랜치에서 취재진을 만나 류현진 검진 결과에 대해 말했다.
프리드먼은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단기 부상이라 생각한다”며 류현진이 빠른 시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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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25일(한국시간)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24일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난 류현진은 MRI를 촬영했고, 그 결과 그가 다저스와 계약 당시 촬영했던 MRI와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별도의 치료는 하지 않았고, 2주간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진단이 나왔다.
프리드먼은 “엘라트라체 박사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봤고, 2주 휴식이면 다시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처음 우리가 그와 계약했을 때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결과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만큼 아주 안심이 된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4월말 처음으로 어깨에 이상이 생긴 이후 근 1년간 세 차례 문제가 발생했다. 프리드먼 사장도 이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을 터.
그는 “투구 동작이라는 것이 원래 부자연스런 동작이고, 이런 일이 일어난다. 류현진은 (몸 상태를) 주의깊게 살피고 있고,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 스탄 콘테 트레이너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며 나쁜 상황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 류현진은 구단 주치의로부터 2주 휴식 진단을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돈 매팅리 감독은 “우리는 13~14일(현지시간 기준)에 선발이 한 명 더 필요하며, 그 이후로는 23~24일까지 5선발이 필요 없다”며 “(5선발이 필요한) 이 두 차례 시기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5선발이 필요한 시기에 나올 대체 후보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일단 초기 대체 선발은 마이너 초청선수 중에 고를 가능성이 높다. 조 위랜드, 마이크 볼싱어, 카를로스 프리아스, 잭 리 등 마이너리그로 내린 40인 명단 내 선수를 다시 올리기 위해서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4월
프리드먼은 “다양한 선택 사항을 놓고 고민할 것이다. 우리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투수들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현재 전력으로도 류현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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