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인데, 사측은 공장을 정상가동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은영미 기자.
질문1)
현대차노조가 결국 파업에 들어가는 것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 아산공장 등 전국 현대차 노조가 오늘부터 4시간 파업에 들어갑니다.
노조는 또 집회 후에는 곧바로 조합원을 퇴근시키고 오후 5시부터 2시간 잔업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파업 이틀째인 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부분파업을 벌입니다.
오후 5시부터 2시간의 잔업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질문2)
그렇다면 오늘 오후에는 현대차 공장이 멈춰서는 것인가요?
기자)
아직까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회사는 노조의 파업에 맞서 정상조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불법 정치파업에 반대하는 조반장이나 일반 직원 등 조합원을 중심으로 공장을 계속 가동하겠다는 설명입니다.
때문에 정상조업 근로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노조측의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는 무리한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하지 않도록 무폭력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과 내일 부분파업과 잔업 거부로 인해 모두 4천893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694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편 윤여철 현대차 사장은 오늘 세번째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소중하고 정겨운 일터가 왜 해마다 정치파업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지 안타깝다는 요지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파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질문3)
이번 금속노조 파업을 이끈 노조원들에 대해 경찰이 강제구인에 나선다구요?
기자)
네.
이미 정부는 이번 금속노조의 정치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상태입니다.
때문에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 경찰은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 등 금속노조 지도부 23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부했었는데요.
하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대차 사측도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에 대해서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노조지도부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키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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