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와 윤상현은 지난 2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지고는 못살아' 4회 장면을 촬영했다. 법원 내부 복도와 법정에서 드라마 촬영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이날 촬영은 형우(윤상현 분)가 무료변론을 맡은 노인(송재호 분)의 재판 장면과 은재(최지우 분)와 형우, 희수(이수경 분)가 조정실에 가기 위해 법원 복도를 걸어가는 장면 등으로 진행됐다.
연출자 이재동 PD는 "우리 드라마가 법정 드라마는 아니지만 극 흐름 상 법정이 중요한 장소이다. 세트가 아닌 법원 내부에서 촬영을 진행하게 돼 사실감을 더할 수 있었다. 드라마 사상 최초로 내부 촬영이 허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지고는 못살아'는 변호사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따뜻하고 가벼운 터치로 엮어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24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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