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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은 11일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미스코리아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오지선(31)씨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는 “아버지가 모르는 결혼이 어디있냐?”며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를 부인했다. 박지성이 설립한 JS파운데이션 역시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최초 보도 매체에 기사 삭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의 열애설에 팬들은 정작 현재 시즌 중인 박지성의 컨디션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박지성은 최근 복싱데이를 모두 선발로 뛰었다. 박지성은 이들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팀 성적은 좋지 않았다. 박지성은 이후 맨체스터 더비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 최근 맨유에는 지난 해 은퇴한 폴 스콜스가 복귀해 박지성의 포지션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박지성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포지션을 옮겨 온 상황.
스포츠 전문가들은 “박지성의 열애소식이 박지성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박지성 본인이 운동 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터라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아무리 돌부처 같은 성격이라도 시즌 중 특히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 국내에서 들려오는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한 구설이 썩 편치 않을 수도 있다. 박지성의 부친이나 가족들이 박지성의 열애 소식이 터질 때마다 불편한 내색을 감추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박지성과 열애설에 휩싸인 오지선씨는 일본에서 중·고교를 다니다 서울대 의류식품영양학부에 입학했다. 대학 재학 중 미스 재일동포 선에 선발돼 미스코리아 본선에 진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서울대 졸업 후에는 2009년부터 청담동에 정통 일식집을 개업하면서 사업가로 나서고 있다. 특히 그의 아버지는 일본애서 한식 전문점과 백화점 내 식품 코너를 운영하며 연 매출 500억원을 올리고 있는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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