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근은 17일 채리나와 사망한 강씨 등과 함께 술을 마셨으며, 범인의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상처가 심각해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용근은 지난 3일 제대해 LG 구단 복귀를 모색 중이었다.
현재 범인은 경찰에 검거된 상태다.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3팀은 "17일 오후 6시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자택 인근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씨와 채리나 일행과 시비가 붙었던 범인은 자신의 차량에서 칼을 들고 와 박용근을 비롯해 남자 3명에게 칼을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도망쳤고 뒤 따라오던 강씨를 두 차례 찔러 사망케 했다.
한편 이날 사고로 사망한 강씨는 그룹 쿨 멤버 김성수의 전 부인이자 배우 공형진의 처제며 동석한 채리나는 다행히도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지인들의 사망과 부상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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