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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은 10일 오후 상암 CGV에서 열린 OCN ‘TEN 2’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캐릭터는 완벽주의자의 집요함을 지닌 괴물 캐릭터”라며 “실제의 나는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이왕이면 잘했으면 좋겠고 조금 더 완벽에 가까웠으면 하는 욕심이 큰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자의 자격’에서 인간 주상욱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남자의 자격’에 대해 언급했다.
주상욱은 “9개월간 ‘남자의 자격’을 참여한 뒤 최근 끝났다. 부담감이 정말 극심했던 것 같다”며 “인간 주상욱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재미있었지만 고민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만약 폐지가 되지 않았더라도 ‘내가 얼마나 오래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했던 것 같다. 배우로서 어떤 작품에서 연기할 때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과 괴리감을 느끼는 관객들이 분명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런데 괜한 고민이 됐다. 예상보다 빨리 종영하게 된 것 같다”면서 “사실 ‘남자의 자격’ 후 새로운 예능에서도 러브콜이 많았다. 당분간 예능이 아닌 작품을 통해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싶어 모두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TEN 2’는 검거확률 10% 미만의 사건들만 수사하는 특수사건 전담반을 배경으로 했다. 괴물형사 여지훈(주상욱)을 필두로 직관 수사의 달인 백도식(김상호), 심리추리에 능한 프로파일러 남예리(조안), 팔방미인 박민호(최우식)등이 활약을 펼친다. 오는 14일 밤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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