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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일산 탄현 ‘못난이 주의보’ 스튜디오 세트장에는 극본을 쓴 정지우 작가 팬들이 마련한 도시락 80인분이 전달됐다. 배우나 아이돌그룹 팬클럽에서 도시락을 보내는 일은 종종 있지만 작가 팬클럽에서 도시락을 선물한 건 드문 일.
관계자는 “샌드위치와 과일, 약밥, 음료수 등이 담겨진 도시락에 정지우 작가를 응원하는 글에 예쁜 포장까지 보태져 정작가 팬들의 세심한 배려와 애정이 가득 느껴졌다”며 “응원도시락을 보내주신 팬들은 정지우 작가님이 작품을 하실 때마다 서포트를 해왔다고 한다. 정성에 감동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자극이 됐다”고 전했다.
정 작가는 팬층이 두터운 작가로 손꼽힌다. 남다른 필력에 휴머니즘을 강조하는 그녀만의 철학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주인공 공준수(임주환)의 대사 때문에 드라마를 보게 된다는 글부터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을 파고든다는 소감 등이 상당수 게재돼 있다.
‘못난이 주의보’는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소통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 정 작가의 이야기 구성과 신윤섭 PD의 연출력, 배우들의 열연까지 보태져 관심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