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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은 22일 오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유자식 상팔자’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출연 제의를 받고 자칫 방송 때문에 우리 가족이 정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질까봐 출연을 고사했다”고 운을 뗐다.
이경실은 “결론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건 정말 잘한 일”이라며 “청소년의 아이와 엄마, 부모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진심으로 와 닿았다. 아이들이 점점 좋아지는 걸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녀가 학교생활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 프로그램만큼은 사춘기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을 하면서 ‘우리 아이는 큰 문제는 아니었구나’하는 생각도 했다. 요즘 학부모들이 정말 내 아이가 소중하다보니까 다른 아이들은 전부 문제가 많은 아이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방송을 해보니 우리 아이는 큰 문제는 아닌데 우리 아이가 친구 사귀는데 있어 서툴러서 아이들과 융화를 잘 못했는데 이 프로그램 하면서 출연진의 아이들과 다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다른 학부모에게 좋은 방향으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연예인 자녀도 문제가 있는거고, 결국 다 해결될 수 있는 거라는 걸 시청자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자식 상팔자’는 갱년기 스타 부모와 13세부터 19세까지의 사춘기 자녀들이 펼치는 새로운 포맷의 가족 소통 토크쇼다. 가족 내에서 ‘소통’이 불가능한 사춘기 자녀의 속마음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