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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김단은 28일 오후 11시20분께 마포대교에서 투신 자살을 기도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저지로 구조됐다.
경찰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가 대기하고 있던 상태였고 (김단은) 난간 바깥 쪽에 매달려 있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안으로 낚아채 구조했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사건 발생 장소는 마포대교 생명의 전화 부근이었다고. 관계자는 “구조해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약간의 반항이 있었지만 이후 지구대로 데려와 가족에게 인계 후 귀가시켰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사실상 ‘자살 미수’라 언급하며 “구조 후 인계 과정에서 (김단과) 특별한 대화는 없었다. 급박한 상황이라 구조하는 게 급선무였다. 지구대에서 신상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해 실종신고가 들어왔던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단은 지난해 4월 말 페이스북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후 잠적해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냈으며, 6일 만에 모처에서 발견돼 팬들을 걱정하게 하기도 했다.
당시 김단은 “(잠적은) 넥스트와 전혀 상관없으며 우울증 증세를 보이거나 경제적 타격이라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잠적은) 저의 다른 지극히 개인적인 일 때문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