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정경호가 부산 팬들에게 거침없이 욕을 발설했다.
5일 오후 부산 중동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롤러코스터’의 오픈토크에 참석한 정경호는 영화 속 욕설연기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영화에서는 한류스타이다 보니 지쳐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비행기를 타고 과도한 팬들을 대할 때 가식적인 웃음 같은 것들을 생각했다”며 “실제 저는 그렇지 않은데...”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욕 연기가 힘들지 않았냐고 물으시는데 저 욕 잘한다”라고 대답하자 욕 한번 해달라는 요청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이에 정경호는 “아우~신발 좋다”라고 욕설과 비슷한 말장난을 선보여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급 말장난을 한 후 그는 “죄송합니다. 영호 때문이에요”라고 곧바로 사과하며 멋쩍은 듯 웃어보였다.
정경호는 이번 영화에서 한류스타 마준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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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