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올해로 아홉 번째 감동을 전하는 ‘휴먼다큐 사랑’이 이번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IFC몰 CGV에서 열린 MBC ‘휴먼다큐 사랑’ 제작발표회에는 홍상운 CP와 이모현 PD, 유해진 PD가 참석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사랑’이란 주제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MBC 대표 브랜드 다큐멘터리다. 일상 속에서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타인의 삶을 통해 일깨워주는 ‘휴먼다큐 사랑’은 매년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선물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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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
3부 ‘수현아, 컵짜이 나(고마워)’에선 한국-태국 다문화 가정의 눈물겨운 역경과 사랑을 조명하며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화두를 던진다. 4부 ‘말괄량이 샴쌍둥이’를 통해선 샴쌍둥이 호건 자매의 일상과 호건 자매를 향한 가족들의 헌신을 담아 감동을 전한다.
홍상운 CP는 “사랑에는 여러 가지 사랑 형태가 있는데 올해 준비한 사랑은 우리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다. 예년과 다르게 4개 에피소드 전부 아이들의 스토리를 담았다. 특별한 의미가 있고 재미가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회 약자에 대한 관심을 나눠 갖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1부와 3부 연출을 맡은 이모현 PD는 “‘휴먼다큐 사랑’의 메시지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사랑이 있으면 희망이 있다는 거다. 사회에 구멍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사랑으로 메워나가면 희망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부, 4부 연출을 맡은 유해진 PD 역시 “‘휴먼다큐 사랑’의 주인공은 처음 만났지만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확 드는 사람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2부의 주인공인 연지가 그랬다. 다가가서 꼭 안아주고 싶은 아이였다. 샴 쌍둥이 자매는 오랜 시간동안 붙어 살면서 서로 양보하고 배려, 타협하는 게 몸에 밴 사람이더라.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상당히 중요하고 깊은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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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
유해진 PD는 “촬영이 힘들긴 하지만 거기서 얻는 사랑과 힘이 있다. ‘휴먼다큐 사랑’이 주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며 “시청률보다 ‘사랑’에서 주는 반향에 주목하게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모현 PD는 “‘휴먼다큐 사랑’의 주인공들의 사연은 가슴 아프지만 사실 내용은 가슴 따뜻해진다. 슬픔이나 비극을 보기 보다는 이번 시리즈는 굉장히 따뜻한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매년 깊은 감동과 여운을 주고 있는 ‘휴먼다큐 사랑’. 이번엔 순수하고 예쁜 아이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회 약자에 대한 관심을 나눠 갖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가정의 달 MBC 특별기획 4부작 ‘휴먼다큐 사랑’은 오는 6일 화요일 밤 11시 15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6월 2일까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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