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그룹 엑소 크리스와 루한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과 전속계약분쟁에 관한 조정기일을 연기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크리스와 루한은 오는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SM을 상대로 각각 제5차, 4차 조정기일을 갖고 SM과 전속 계약에 관한 이견을 조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다음 달 27일로 한 달여 기일을 변경하면서 조금 더 시간을 갖게 됐다.
앞서 지난달 6일 열린 조정에서 크리스와 루한은 SM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지만 타협이 불발됐다. 양 측은 다음 달로 미뤄진 조정기일에 다시 만나 앞으로 행보에 대해 협상할 예정이지만 그 길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SM은 같은 달 5일 “SM은 엑소 멤버인 크리스와 루한의 합법 소속사로서,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연예활동하고 있는 루한 및 루한을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를 상대로 중국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해 2015년 2월 4일 상해 법원에서 정식 입안이 됐다”고 밝혔다.
크리스와 루한의 법률대리인 한결 측은 “중국 건은 현지 변호사들이 진행할 부분”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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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크리스는 지난해 5월15일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루한은 같은 해 11월10일 전속 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며 SM을 상대로 소송장을 접수했다.
그러나 SM은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