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호랑이 어머니와 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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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MBN/사진=MBN |
경상북도 김천에 참외 농장을 운영하며 사는 이종순 씨(56)에겐 두 아들 김영완(39), 김영대 씨(35)가 있습니다.
장남 영완 씨는 6개월 전 물리치료사 일을 그만두고 치위생사로 일하던 아내와 함께 귀농했습니다.
영대 씨는 5년 전 사법고시 1차를 통과하고 농사를 짓겠다고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어머니의 속은 타 들어갑니다.
자신과 같은 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아 도시에서 편히 살길 바랐지만 두 아들이 귀농을 한 것입니다.
먼저 농사를 짓기 시작해 이미 자리를 잡은 작은 아들과 달리 귀농 6개월 차 초보 농사꾼인 큰아들은 모든 일이 서툽니다.
어머니는 큰아들을 볼 때면 농사에 속도가 붙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큰소리를 내고 맙니다.
서운해진 큰아들 영완 씨에게 같이 일하던 동료로부터 '다른 일을 할 생각 없느냐'고 묻는 전화가 때마침 걸려옵니다.
수화기 너머의 소리를 들은 어머니는 영완 씨가 전화를 끊기도 전에 '나가라'며 윽박지르는데….
과연 두 사람은 다정한 모자 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까?
MBN '사노라면'은 오늘(26일) 밤 9시5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