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주말 예능을 꽉 잡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더 막강해졌다. 축구선수이자 다둥이 아빠인 이동국이 합류한 것.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복면가왕’을 따돌리고 주말 예능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을까.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관계자는 14일 MBN스타에 “이동국이 최근 ‘슈퍼맨’ 첫 촬영에 임했다”며 “다른 출연진이 하차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슈퍼맨’에는 이휘재와 쌍둥이(서언, 서준), 송일국과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추성훈 추사랑, 엄태웅 엄지온 등이 출연 중이다. 이들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꽉 잡고 있으며, 특히 매회 베스트 장면을 뽑아내고 있는 쌍둥이와 삼둥이의 하늘을 찌르는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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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등에게도 위기는 언제나 찾아오는 법. 복면을 쓰고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무대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는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이 주말 예능 전쟁터에서 1위 자리를 향해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슈퍼맨’을 위협하고 나섰다.
시청률 6%로 시작했던 ‘복면가왕’은 연일 화제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더니 지난 15회 방송분은 16.3%의 시청률을 기록, 4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는 ‘슈퍼맨’(17.5%)과 1.2%포인트 차를 나타내는 수치로, ‘슈퍼맨’을 바짝 뒤쫓고 있는 상태다.
‘복면가왕’의 무서운 기세 속에서 ‘슈퍼맨’은 이를 방어할 대책이 필요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다섯 아이를 기르는 다복한 가정을 이루며 대표 다둥이 아빠로 올라선 이동국이 ‘슈퍼맨’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알렸고, 이동국이 아내 없이 48시간을 아이들과 어떻게 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퍼맨’ 연출을 맡은 강봉규 PD는 “이동국은 기획할 대부터 섭외 0순위였던 분”이라며 “프로그램 초반부터 쭉 관심이 있었던 예비 출연자 중 한명으로, 계속 연락을 취하며 상황을 알아보고 있었다. 최근에 출연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동국이 합류한 에피소드 방송일자는 아직은 미정인 점에 대해서는 “현재 이동국이 선수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아직은 조금 더 진행해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의 합류로 더 막강해진 파워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슈퍼맨’.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복면가왕’을 따돌리고 새 멤버 합류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