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클래식 콘서트는 무조건 조용하고 진지할 것이라는 대중의 편견이 ‘옐로우 라운지’ 덕분에 깨졌고, 그 어느 때 보다 신선한 불금을 선물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클럽 옥타곤에서 2015년 옐로우 라운지의 첫 포문인 오페라가수 솔레미오(Sol3 Mio) 공연이 열렸다. 특히 한 무대에 세 명의 성악가가 옐로우 라운지 서울 무대에 서는 건 최초이자, 이미 한국 대중에게도 솔레미오의 인기는 폭발적이었기에 이번 공연에는 더욱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신나는 클럽 음악과 화려한 영상으로 공연이 시작됐다. 옥타곤을 가득 채우는 클럽 음악은 듣는 순간 몸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연령층의 제한 없이 모두가 음악을 감상하며 음악으로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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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솔레미오는 무대 위가 아닌 관객들의 중심에서 노래를 이어갔고, 관객들은 이들을 둘러싸며 음악에 심취했다. 무대 위라는 경계가 없었기에 가수와 관객 사이는 가까웠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기회까지 마련됐다.
클럽 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결합이기에 이를 감상하는 관객층이 눈에 들어온다. 본래 각 음악마다 추구하는 관객층이 다르지만, 이번만큼은 연령층의 제한 없이 함께 즐기며 모두에게 만족감을 안겼다.
옐로우 라운지는 베를린에서 시작된 클래식 콘서트에 대한 형식과 틀을 깨고 클래식 음악, 클럽 음악, 영상을 접목시킨 신개념 클래식 음악 파티이다. 그 후 영국, 프랑스, 미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도 런칭되고,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클래식의 혁명’이라는 찬사까지 이끌어냈다.
한편 솔레미오는 페네 파티와 아미타이 파티는 테너를, 모세스 맥케이는 바리톤을 맡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