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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루머 유포 장본인인 프로야구 A선수의 전 여자친구 B씨가 사과했다. 하지만 박기량 측의 이들에 대한 엄벌 의지는 여전하다.
13일 박기량 루머 유포자인 B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글들은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과 속상함으로 인해 작성된 글”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과 과장된 표현으로 박기량 및 기타 야구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했음을 인정하고 저의 잘못을 알려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B씨는 “모든 분께 너무나 많은 폐를 끼치게 된 점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박기량 소속사 RS컴퍼니는 “법적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알리고 실추된 명예를 찾고 싶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와 B씨를 모두 검찰에 고소했다.
또 소속사 측은 B씨의 글에 “박기량씨의 치어리더 소속사입니다”라며 “이게 사과입니까?”라는 댓글을 달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노정환)는 “자신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처벌해달라”는 유명 치어리더 박기량(25)씨의 고소장을 접수,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3일 오후 7시께 박기량씨 측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제 막 접수된 단계라 현재 내용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박기량 루머는 최근 B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남자친구 A씨의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박기량과 야구감독, 선수 등에 대한 충격적인 사생활이 담겼고, 루머가 일파만파 되자 박기량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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