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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8’에서 이세영과 함께 경상도 여자 이세영과 전라도 남자 바로가 치르는 ‘위험한 상견례’가 그려졌다.
두 집안의 지역갈등은 상상이었고, 사소한 것으로 다퉜다.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바로는 순대를 쌈장에 찍어 먹는다는 전라도와 초장에 찍어 먹는다는 경상도와 부딪치게 됐다. 극한의 긴장감 속 바로는 손가락으로 쌈장과 초장을 함께 찍으면서 화합을 알혔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야구로 갈등이 벌어졌던 것이다. 경상도는 롯데 자이언트 티를 보냈고, 전라도는 기아 타이거즈 티를 선물했다. 두 집안은 “이건 실수했다. 야구는 자이언트” “뭔 자이언트냐. 야구는 타이어즈. 핏대 세워서 이야기를 하냐. 무섭다” 등으로 싸웠다.
불똥은 또 다시 바로에게 튀었다. 이세영의 집안은 바로에게 “자이언트 팬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그의 아버지는 “바로야 너 뭐라했냐. 자이언트 팬이라고 했냐. 뭐냐. 얘기하라”고 화를 냈다. “저는 여기 팬이다”며 옷을 벗은 바로는 반반 섞인 응원복으로 지혜롭게 넘겼다.
하지만 축가로 또 다시 싸웠다. 버스커버스커를 주장하는 전라도 공찬과 씨엔블루를 주장하는 경상도 산들은 크게 다퉜고, 이번에도 바로는 중재에 나섰다.
바로의 분노에 숙연해진 전라도 집안과 경상도 집안은 ‘화개장터’를 부르면서 하나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