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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용 박사모 회장 “우리는 졌다‥이 불의를 잊지 않을 것” |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치소에서 마지막 배웅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31일 오전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지지자들은 구치소 앞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등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
지지자들 가운데 일부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 50대 여성은 구치소 앞에서 제지를 당하자 “우리가 뭘 어떻게 한다고 이러냐. 마지막으로 보는 건데 대체 왜 이러는 것이냐. 대통령님 보기 위해 계속 있다 왔다”고 호소했다. 다른 지지자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경찰에 항의하기도 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말 돌릴 것 없다. 우리는 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목이 터져라 정의와 진실을 외쳤지만 오늘 우리는 비참하게 패배했다”며 “거짓과 불의는 검찰과 특검에 의해 보
그러면서 “정의와 진실이 강물처럼 흐르는 그날이 올 때까지 그리하여 마침내 저 거짓의 무리들을 하나씩 찾아내어 단죄할 때까지 우리는 이 치욕을, 이 불의를, 이 거짓을 잊지 않겠노라고 뼈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