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개인, 예술독립영화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드디어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 덕분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같이 개봉할 수 없다며 상영을 거부한 탓에 ’옥자’는 개인, 예술·독립영화관에서만 관람할 수 있다. SNS 등 온라인은 극장 관람 인증샷으로 뜨겁다.
’옥자’를 보기 위해서도 영화팬들이 나섰다. 많은 회차가 매진 세례를 이루는 진풍경도 나왔다. 모처럼 활기가 도는 극장들 사이에서 ’옥자’는 ’복자’로 불리고 있다.
씨네큐브는 아예 29일을 ’옥자 DAY’로 설정 , 조금 더 많은 관객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옥자’ 투명부채 등의 선물도 준비했다. SNS에는 인증샷과 선물들도 함께 게재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이 ’옥자’를 향해 성원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개봉과 동시에 일부 P2P 사이트에 파일이 불법 유출돼 안타까움을 전한다. 현재 많은 영화팬은 극장에서 ’옥자’를 찾아가 보자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옥자’는 개봉 2주차인 오는 7월 7일과 8 양일 동안 서울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7월 9에는 인천-부천-파주를 돈다. 7월 8일 씨네큐브, 7월 9일 명필름아트센터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참석하는 GV가 예정돼 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역별 개봉관 리스트>
서울
KU씨네마테크, KU씨네마트랩, 아트하우스모모, 에무시네마, 잠실자동차극장, 씨네큐브광화문, 아리랑씨네센터, 아트나인, 이봄씨어터, 대한극장, 서울극장, 더숲아트시네마
경기·강원권
강화 작은영화관, 광릉수목원자동차, 덕소파랑새자동차, 동두천문화1,2관, 뚜루시네마, 명필름아트센터, 비바아트홀(홍천대명), 화천 산천어시네마, 삼척가람영화관, 안성무비마운틴자동차, 알펜시아시네마, 양주자동차, 영월 작은영화관, 일동 자동차극장, 장흥 자동차극장, 정선 아리아리시네마, 파주 자유로자동차, 평창시네마, 평택호 자동차, 홍천 시네마, 부평대한, 여주 월드시네마, 인천애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양평시네마
대전·충청권
논산시네마, 부여금성, 부여 스타박스, 서천 기벌포영화관, 서천 로드자동차, 세종 자동차극장, 영동 레인보우영화관, 예산시네마, 용봉산 자동차, 조이앤시네마 당진, 조치원 오송자동차, 청주 SFX, 대전아트시네마
부산·경남권
남해 보물섬시네마, 밀양시네마, 합천시네마, 울산 현대예술관, 거제 엠파크시네세븐, 영화의 전당, 부산국도예술관
대구·경북권
고령 대가야시네마, 대구 씨네80자동차, 영양 작은영화관, 영주예당, MMC만경관, 시네마M
광주·호남권
고창 동리시네마, 고흥 작은영화관, 광주 자동차극장, 구례 자연드림시네마, 마이골 작은영화관, 무주 산골영화관, 부안 마실영화관, 완주 휴시네마, 임실 한마당작은별영화관, 장수 한누리시네마, 정남진시네마, 지평
4K 상영 가능한 극장
KU씨네마테크, KU씨네마트랩, 에무시네마, 서울극장, 씨네큐브광화문, 아트나인, 강화 작은영화관, 명필름아트센터, 영월 작은영화관, 영화의 전당, 고창 동리시네마, 고흥 작은영화관, 무주 산골영화관, 정남진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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