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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걸그룹 소녀시대가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 소녀시대는 화려한 입담을 선보여 10년차의 노련미를 입증했다.
태연은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추운 날 목장에서 효연을 웃긴 나의 말"을 문제로 냈다. 정답은 "지금 젖짜면 슬러쉬 나오겠는데"였다. 특히 정답을 맞힌 김희철은 태연이 전주 출신인 점에 착안해 전라도 사투리로 구사했다. 이에 MC들은 포복절도했다.
써니는 "호동이와 밥먹다 문득 든 생각"을 문제로 냈다. 정답은 "밥이 뒤통수까지 들어가겠다"였다. 써니는 "같이 '천하장사' 방송을 하면서 밥 먹을 기회가 많았는데, 강호동이 밥을 먹을 때마다 뒤통수까지 움직였다. 그래서 뒤통수에도 밥이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써니는 '직접 겪어보고 작사가를 천재라 인정한 노래'로 김연우의 '이별택시'를 꼽았다. 써니는 "택시기사 아저씨께 위로를 받은 적이 있다. 그분이 "아이고 예쁜 아저씨가 왜 이렇게 울어요"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남자친구와 헤어졌었냐"고 물었지만, 써니는 새침하게 "몰라"라고 대답하며 화제를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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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는 애교 섞인 동작으로 아는형님 멤버들을 미소짓게 했다. 윤아는 "유리와 룸메이트였던 시절, 유리가 잠꼬대로 "물총에 물을 담아서"라고 말한 뒤 손짓으로 총질을 하며 "츄"라고 했다"며 설명했다. 윤아의 애교스러운 동작에 아는형님 MC들은 폭소했다.
이후 윤아는 이미 써니와 짝꿍인 서장훈의 옆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애교를 선보였다. 윤아는 처음에 콧소리로 노래를 부르다, 흥 섞인 춤으로 마무리를 췄다. 이에 써니는 쿨하게 짝궁 자리를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진짜 백설공주를 찾는 콩트에서, 난쟁이로 둔갑한 아는형님 MC들은 "백설공주는 입담이 좋았다"며 '진실의 거울' 대결을 소녀시대에 제안했다.
'진실의 거울'은 거울 앞에 선 두 사람이 번갈아 질문해, 상대의 질문에 먼저 대답하면 패배하는 대결이다. 이 대결에서도 소녀시대 멤버들은 솔직한
첫 주자는 윤아와 써니였다. 윤아는 써니를 쳐다보며 "헉, 이거 거울이냐"고 말했다. 이에 써니는 윤아의 가슴을 가리키며 "어디갔지"라고 말해 윤아를 도발했다.
윤아는 지지 않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왜 안 보이지"라고 말했다. 결국 윤아의 "너 참 섹시하구나"라는 말에 써니는 자신도 모르게 "당연하지"라고 말해 패배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