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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파가 청문회장에서 뇌물을 준 자는 주진모라고 말했다.
7일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나쁜녀석들2’에서는 청문회장에서 진술하는 조영국(김홍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영국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채로 청문회장에 들어섰다. 이어 자리에 앉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여기 오기까지”라며 입을 열었다.
조영국은 “이 자리도 그렇습니다. 오늘로 여기 앉는 게 세 번째인데 마음이 좀 그래요. 홀가분하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라면서 “배상도 시장한테 돈 준 적 없습니다”라고 진술했다.
조영국의 진술에 청문회장이 술렁거렸다. 조영국은 아랑곳 않고 진술을 이어나갔다. 그는 “얼굴도 보고 술도 마셨지만 뇌물 준 적 없습니다. 준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청문회장이 다시 한 번 술렁거렸다. 기자들은 조영국에게 “빠져나가기 위한 수법 아니에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조영국은 “이명득(주진모 분) 성원지검장. 그분한테 줬습니다”라고 답했다.
기자들은 “그럼 그 대가로 부당이득을 챙긴 거라는 거죠? 분명배상도 시장이 뇌물을 받았다는
이를 TV를 통해 지켜보던 이명득은 분노했고, 얼마 뒤 검찰에 출석했다. 조영국은 부당이득을 챙긴 대가로 수감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