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한지 재킷을 만든 목은정 디자이너가 의상을 중국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목은정 디자이너는 27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입었던 한지 재킷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목은정은 "지난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있었다. 한지로 한복을 만들어 선보이게 됐다. 봉황이 새겨진 것은 대통령 의상이다"라며 당시 화제를 일으켰던 한지 재킷을 스튜디오에서 선보였다.
목은정의 딸은 직접 한지 의상을 입고 나와 "한지로 된 옷을 입으면 여름에 땀 냄새가 적고, 통풍이 잘 된다"라고 한지 한복의 장점을 설명했다.
목은정은 "지난해 한 중국 분이 한지 재킷을 팔라고 하셨다. 안 판다고 했는데 '너의 의상을 갖고 싶다'고 하더라. 중국 돈으로 오만 위엔, 약 800만 원을 주고 사겠다고 해서 따로 만들어서 팔았다"라며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은정은 "선배님들이 이미 많은 부분 소재로 개발해 왔다"면서 "그게 작품으로만 남아있는 게 안타까웠다. 자녀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만들어주려면 작품을 상품으로 만들어야 했다"고 한지 재킷, 한지 양말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든 사연을 밝혔다.
한편, 이날 목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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