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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하비 와인스타인 성범죄 보도를 영화화 한다.
미국 연예매체 하퍼스바자는 29일(현지시간) 피트가 이끄는 영화제작사 플랜B가 또다른 영화제작사 안나푸르나와 함께 와인스타인의 성범죄를 처음 폭로한 뉴욕타임스(NYT) 및 취재 기자들로부터 영화화 판권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성추행, 성폭행을 고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을 촉발시킨 장본인.
지난해 10월, 뉴욕타임스의 조디 캔터, 메건 투헤이 등 두 여기자는 10개월에 걸친 취재를 통해 와인스타인이 30여년 가까이 여배우, 영화사 직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영화가 피트에게 개인적 원한을 갚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피트의 전 약혼자 기네스 펠트로와 전 부인인 안젤리나 졸리가 와인스타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었기 때문.
앞서 기네스 펠트로는 브래드 피트와 교제할 당시 뉴욕타임스에 "22살이었던
안젤리나 졸리 역시 지난해 뉴욕타임스에 "신인시절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나쁜 경험을 당했다. 그와 다신 일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할 것을 경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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