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음주운전→사과·자숙→‘백일의 낭군님’하차…자업자득 행보(종합)

↑ 윤태영 음주운전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 접촉사고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로 인해 2년 만 복귀를 앞두던 계획이 무산됐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윤태영이 지난 14일 새벽 서울 강남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접촉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윤태영은 지난 13일 오후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한 후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연락처를 주고 현장을 떠났다. 윤태영은 다음날 14일 새벽 2시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윤태영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9%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면허취소수준인 0.140%로 측정됐다.

이에 대해 윤태영의 소속사 갤러리나인 측은 “윤태영 씨는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하였습니다”라며 “당사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애정과 관심 주시는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윤태영은 tvN 사전제작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의 출연예정이었다. 그러나 윤태영의 이 같은 논란으로 드라마 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tvN 측은 “내부논의를 통해 윤태영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입니다.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밝혔다.

윤태영은 지난 1996년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했다. 이후 ‘왕초’, ‘저 푸른 초원 위에’, ‘태왕사신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16년 OCN ‘동네의 영웅’ 후 약 2년 만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