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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가 고아라에게 고백했다.
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극본 문유석) 6회에서는 임바른(김명수 분)이 박차오름(고아라 분)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임바른은 술자리에서 감상에 빠져드는가 하면 고등학교 시절의 박차오름을 떠올리고 꽃잎 점을 보기도 했다. 이를 목격한 정보왕(류덕환 분)은 임바른을 놀리며 비웃었다.
하지만 정보왕 역시 이도연(이엘리야 분)에 대한 감정 때문에 바보짓을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정보왕은 민사 44부 앞에서 이도연을 훔쳐보며 스스로를 추스르는가 하면, 이도연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티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임바른과 박차오름, 정보왕의 술자리가 그려졌다. 정보왕은 박차오름에 피아노 연주를 부탁했고, 박차오름은 흔쾌히 응하며 연주를 선보였다. 이를 보며 임바른은 과거 회상에 빠졌다. 박차오름이 독서교실에서 연주하던 모습을 목격했던 첫 만남이었다.
박차오름도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고 감상에 젖었다. 박차오름은 당시 조용하고 소극적이었던 스스로를 떠올리며 “그때 저 좀 별로였죠?”라고 물었다. 임바른은 적극적으로 반박했고, 박차오름은 웃으며 “바른 오빠는 진짜 최고의 선배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정보왕과 이도연은 임바른의 첫사랑이 박차오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정보왕은 고등학교 시절의 박차오름과 현재 박차오름의 괴리감에 경악했고, 이도연은 “누군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좋아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임바른에 의문을 표했다.
이에 임바른은 “함부로들 얘기하지 마. 난 그때 진심이었다고”라는 혼잣말을 속으로 삭였다. 하지만 임바른의 첫사랑은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져버렸다. 박차오름이 임바른에 전부 고백하지 못했던 아픈 가정환경 때문이었다.
이후 박차오름의 친부가 자살하고 집안이 무너진 후 친모가 쓰러졌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박차오름의 친모는 가끔 정신을 차렸지만 늘 자신의 어머니와 딸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에 박차오름은 “엄마는 다 잊고 싶은가 보다. 나까지”라며 안타까운 눈물을 보였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임바른이
이에 박차오름은 힘든 환경을 고백하며 ‘좋은 선배’라는 말로 임바른을 거절했다. 임바른은 웃으며 박차오름에 사과하고 위로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