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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일의 낭군님 강영석 사진=백일의 낭군님 캡처 |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11회에서 권혁(강영석 분)은 긴밀한 밀담을 요청한 정제윤(김선호 분)이 자신에게 세자의 얼굴이 그려진 그림을 내밀자 깜짝 놀랐다. 이어 왜 이런 그림을 가지고 있냐는 말과 함께 궁궐에 떠도는 ‘세자저하가 살아계실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전했다. 이 두 가지 대답은 원득(도경수 분)의 정체가 세자라는 것에 심증을 가지고 있던 정제윤에게 확신을 줬다.
더불어 권혁은 정제윤으로부터 “저하와 꼭 닮은 이 사내는..저하시네”라는 놀라운 비밀까지 들었다. 이는 권혁이 진정 믿음직스러운 인물이라는 반증이었다.
어제(16일) 방송된 12회에선 한밤중 궁을 나가려는 율(도경수 분)이 내금위들에게 길을 가로막히자, 그가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권혁은 “저하의 명이다. 문을 열어라”라며 단호하게 명했으며 이름을 묻는 율에게 정중히 자신의 이름을 고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충성스럽고 믿음직한 인물을 맡은 강영석은 침착하면서도 힘이 있는 목소리로 캐릭터의 강단을 표현해내고 있다. 올곧은 태도와
또한 권혁은 세자 율이 기억을 잃은 원득이 시절, 불현듯 진짜 기억을 떠오르게 만들었던 결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 예를 갖추는 권혁과 그를 알아본 율의 만남은 보는 이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기운을 남겼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