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을 처음 제기한 기자에게 뒤늦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윤 SBS funE 기자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SBS 팟캐스트 '시네타운 나인틴'에 출연해 클럽 버닝썬 관련 취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 기자는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가) 버닝썬 보도 후 다른 기자를 통해 내게 연락을 한 번 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하며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을 때만 해도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며 공식 입장을 냈었는데, 이후 '그때 미안했다. 내새끼 말을 믿어줘야 해서 그랬다. 고의는 아니었다'는 내용의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강 기자는 승리가 2015년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도해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불을 지폈다.
당시 YG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바란다"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을 시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겠지만,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지면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반박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강 기자에게 사과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5일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승리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승리에게 성매매와 성매매알선, 변호사비 업무상 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역시 최근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지난달 14일 YG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놨으며, 26일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9시간여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