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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의 진태현이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이 젤리 덕후 남편과, 엄격한 아빠의 모습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날 강남, 이상화 부부는 이상화의 사촌 조카인 김하늘을 만났다. 이상화는 “하늘이 태어났을 때 저는 5학년이었고, 옆 아파트에 살아서” 친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화는 “학교 끝나면 항상 제 동생처럼 데리고 다녔다”고 했다. 강남은 “우리 사귈 때도 같이 데이트하고 했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월미도로 향했다. 먼저 세 사람은 아파트 17층 높이의 익스트림 슬링샷을 탔다. 원래 가위바위보에서 진 이상화와 사촌 조카 김하늘이 타는 거였지만, 이상화가 무섭다고 말해 강남이 흑기사로 대신 나섰다. 강남은 자신도 놀이기구에 겁먹었으면서도, 이상화를 위해 대신 나선 것이다. 익스트림 슬링샷을 탄 강남은 눈물을 흘리며 넋이 나간 듯 보였다.
이후 세 사람을 귀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상화는 김하늘 뒤를 따르며 귀신에 집에 숨어있을 귀신들에게 놀라게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김하늘은 강남에게 먼저 가보라고 했지만, 강남은 거절했다. 강남도 무서웠기 때문이다. 앞으로 조금씩 가던 중 만난 귀신에 세 사람은 급하게 뒤로 향했다. 무섭지만 웃긴 상황에 세 사람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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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태현은 집안일을 한 후 박시은에게 2만원을 받았다. 진태현은 박시은에게 용돈을 받고, 동네 마트로 향했다. 마트에 들어간 진태현은 가장 먼저 젤리를 집어들었다. 진태현은 “젤리를 정말 좋아한다”며 “군것질 사랑은 캐러멜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태현은 “지렁이 젤리가 세 가지 맛이 한번에 있다”며 “그걸 보면서 젤리의 세계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고 했다. 진태현은 젤리 얘기에 신이 난 듯 곰돌이 젤리까지 얘기하며 입가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진태현은 젤리를 계산한 후 티나는 봉투 대신 옷의 주머니에 넣었다. 아무 일 없는 듯 집에 들어온 진태현은 박시은을 불렀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박시은에게 “뭐 하고 있었냐”고 태연하게 물었다. 박시은은 진태현 옷에서 나는 부시럭 소리에 “꺼내봐”라고 했다. 진태현은 순순히 젤리를 꺼냈다. 연이어 나오는 젤리에 박시은은 진태현에게 그동안 쟁여둔 젤리도 가져오라고 했다. 그렇게 쌓인 젤리는 한 가득이었다.
박시은은 “젤리가 이렇게 많은데 또 샀냐”고 물었다. 진태현은 식감이 다르다고 변명했다. 박시은은 “살을 빼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젤리가 엄청 많다”고 꼬집었다. 진태현은 “(자기는) 립스틱을 맨날 똑같은 거만 바르면, 다른 립스틱 안 바르고 싶냐”며 “그거랑 똑같은 거다”고 했다. 박시은은 내키지 않지만 인정했다. 결국 진태현은 젤리를 하루에 하나씩만 먹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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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의 딸 세연이 귀가했다. 세연은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입양한 딸이었다. 박시은은 “세연이한테 힘이 돼 주고 싶다는 시점이 왔고, 그때 어떻게 하면 이 아이의 가족이 될 수 있을까 했다”고 했다. 진태현은 “그때(입양을 결정한 때) 세연이가 웃으면서 놀라더라”라며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박시은은 “세연이가 ‘근데 자기가 다른 아이의 기회를 뺏는 거면 어떡하냐’는 말을 했었다”며 “그 말이 참 에뻤다”고 회상했다.
박시은은 “저도 19살에 데뷔를 해서 혼자 다 아는 것처럼 했지만, 결국 세상에서 힘들 때는 엄마 품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박시은은 “힘들 때 부모님이 있으면 잠시 쉴 곳이 있다”면서 “부모님 없이 혼자서 세연이는 하고
두 사람은 세연이 오자마자 얇은 옷차림에 잔소리를 시작했다. 진태현은 “왜 목도리를 안 하고 다니냐”고 물었다. 세연은 “제 친구들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닌다”고 답했다. 이에 진태현은 “그건 네 친구들 얘기”라며 엄격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