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북한측이 공식반응을 내놨습니다.
포탄 도발 사실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는데요.
뿐만 아니라, 노동당 중앙군사위 비상확대회의도 긴급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측이 도발 사실을 부인하는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긴급보도를 통해,
"포탄 한 발을 발사했다는 있지도 않은 구실로 아군 초소에 36발의 포탄을 발사했다"
"이는 신성한 영토, 조국보위 초소에 대한 무지막지한 포사격으로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측이 어제(20일) 화력 도발을 먼저 시작했다는 우리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를 전면 부인한 겁니다.
이어,"포탄의 낙탄지점도 확인하지 못하고, 아군이 발사한 포탄이 고사포탄인지, 소총탄인지, 분별하지 못한 상태에서 군사 도발을 감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대응 사격으로 인한 북한군 피해는 없었다고 밝히며
"최근의 엄중한 사태와 관련해 어제(20일) 밤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히 소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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