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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피하려 트레일러로 1억 갑 숨겨…수천억 탈루 외국계 담배 회사

기사입력 2016-09-22 20:01 l 최종수정 2016-09-22 20:23

【 앵커멘트 】
지난해부터 담뱃값이 인상됐죠.
담배세도 같이 올랐는데, 이 세금을 피하려고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담배 1억 8천여 갑 분량의 담배를 빼돌린 정황이 적발됐습니다.
트레일러로 약 200대 분량인데, 이렇게 해서 챙긴 세금 차액만 2천억 원이 넘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담뱃값이 인상된 건 지난해 1월 1일로, 제조사가 내는 세금도 같이 인상됐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담배 한 갑마다 제조사가 내는 세금은 1,300원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담뱃값 인상과 함께 2배가 넘는 2,900원으로 뛰면서, 제조사들은 1,600원 정도를 더 내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외국계 회사 두 곳이 매점매석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필립모리스와 BAT는 담배를 창고로 빼돌리고는 정부에는 팔았다고 거짓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낮은 세금을 적용받은 이 담배들은 가격이 오른 후에 비싸게 팔아 한 갑당 1,600원씩 이익으로 남긴 겁니다.

세금은 적게 내고 물건은 비싸게 팔기 위해 빼돌린 담배는 두 회사 합쳐 1억 8천여 갑.

▶ 인터뷰 : 전광춘 / 감사원 대변인
- "세율 인상 차익만큼 각각 담뱃세 1,691억여 원과 392억여 원을 탈루하였습니다."

이들 회사는 감사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적극 소명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에 매점매석 고시를 위반한 이들 회사를 고발토록 통보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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