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성희롱, 성폭력에 대한 더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철저한 이행을 주문하며, 여성가족부는 물론 전 부처가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23회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성폭력 방지 보완 대책을 보고받았습니다.
여성가족부를 포함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미련한 대책은, 크게 네 개 부문으로 나뉩니다.
공무원의 성희롱이나 성폭력 사건을 관리자가 은폐하거나 피해자 보호에 소홀하면 엄중히 징계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대학은 성폭력 담당기구를 설치해 운영하며,
직장인과 달리 고용관계가 아니어서 성폭력 피해 입증이 쉽지 않은 예술인은 피해 방지를 위한 법률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보완 대책이 필요한 배경에 문 대통령은 특히 주목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그동안 정부가 이미 발표한 대책들도 많은데 또다시 보완 대책이 발표된다는 것은 더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동시에 대책보다 철저한 이행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가 발 벗고 나서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공공시설 영역에서는 행안부가, 직장 영역에서는 고용부가, 문화·예술·체육 영역에서는 문체부가, 학교 영역에서는 교육부가, 군대 영역에서는 국방부가…."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평소 여성인재 등용 확대를 강조했던 문 대통령은 성평등 문제만큼은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끼도록 하겠단 강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