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근한 기자] 넥센 히어로즈 타선의 핵 이택근(35)과 김민성(27)이 오랜만에 호쾌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택근은 고척돔 첫 아치를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고 김민성은 시범경기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그간 떨어진 타격 페이스를 개막전에 맞춰 올리는 모양새다. 이택근과 김민성에게는 기분 좋은 ‘배팅 데이’였다.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6 KBO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범경기 3승 1무 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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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택근이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을 고척돔에서 쏘아 올렸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염경엽 넥센 감독은 시범경기 타격 성적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수장 중 한 명이다. 이미 비시즌 동안 대부분의 주전 야수를 확정 짓는 스타일. 개막을 일주일 앞둔 시범경기 마지막 주에는 주전 야수들을 대거 선발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야수들은 최소 3타석 이상을 소화시킨다고 밝혔다.
염 감독의 말대로 ‘주전 야수’ 이택근과 김민성은 선발 라인업에 올라 타격감을 조율하고자 했다. 김민성의 출발이 좋았다. 김민성은 2회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이날 첫 안타를 뽑았다. 그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4회 1사 2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성공시킨 것. 빗맞은 타구였지만 기분 좋은 선제 득점을 이끌었다.
이날은 방망이가 좀 풀리는 날이었다. 장타까지 나오면서 기분 좋은 3안타 경기를 완성시켰다. 김민성은 5회 바뀐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2루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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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민성이 그간 타격 부진을 씻는 기분 좋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이택근은 일주일 남은 개막까지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택근은 경기 후 “오늘 경기 전까지는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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