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올 시즌 순항하던 NC 다이노스 이재학(26)이 홈런 세 방에 주춤했다. 승리 투수 요건은 채웠지만 개운치 않은 투구였다.
이재학은 2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내주는 등 7피안타 3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팀이 6-5로 앞선 6회말 두 번째 투수 김진성과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은 채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재학의 평균자책점은 0.68. 9이닝 당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였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12이닝 연속 무실점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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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21일 잠실 LG 트윈스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그러나 타순이 본격적으로 한 바퀴 돌면서 이재학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홈런을 맞은 것이 컸다. 3-0으로 앞선 4회말 서상우와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았다. 갑작스런 홈런 2개에 이재학은 흔들렸다.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채은성에게 우전안타를 맞는 등 2사 2,3루에 몰렸다. 그러나 추가 실점을 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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