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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tvN 오리지널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서른 넘게 한번도 해본 적 없는 ‘헛똑똑이 차도녀’ 강현주 역으로 활약중인 최송현은 11일 방송분에서 유혹적인 데킬라 키스를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송현의 숨겨 둔 필살기 ‘데킬라 키스’를 선보일 예정. 레몬즙을 김형민 손등에 문지르고 소금을 뿌린 후, 함께 데킬라를 마시며 도발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이어 아찔한 키스와 베드신까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최송현의 팔색조 매력이 드러난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감정 연기와 함께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동시에 입에서 입으로 레몬을 옮겨야 하는 ‘데킬라 키스’는 신맛이 강한 레몬의 특성상 입에 넣고 있던 레몬을 원상태 그대로 전하기란 쉽지 않았다. 최송현과 김형민은 연거푸 웃음을 터뜨렸고, 숨죽이고 있던 스태프들도 함께 웃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한편 극 중 승소 99%의 악랄한(?) 이혼전문 변호사인 최송현은 일에는 빈틈없는 완벽녀지만 연애는 왕초보 쑥맥이다. 겉으로는 당차고 계산적인 차도녀인 척 하지만, 동화 같은 첫날밤을 꿈꾸는 러블리한 여인. 하지만, 자신의 이상형과는 전혀 거리가 먼 뚜껑남 김형민(덕수 역)에게 묘하게 끌리면서 점차 진정한 로맨스에 눈을 떠가는 인물이다.
방송은 11일 오후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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