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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정오 출시된 '슈퍼스타K3' Top11 멤버들의 미션 곡 전곡은 출시되자마자 엠넷닷컴 실시간 차트에서 버스커버스커의 '동경 소녀'가 가장 먼저 1위 소식을 알린 데 이어,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투개월, 울랄라세션이 전 음원사이트 1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뿐 아니라 이정아, 이건율, 김도현 등 매력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보컬을 선보인 참가자들 또한 대부분의 차트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탈락한 헤이즈(HAZE) 역시 일부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슈퍼스타K3'는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일반인 출연자들의 음원임에도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그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음원 제작을 담당한 CJ E&M 음악본부 안석준 본부장은 "생방송이 끝난 지 단 이틀 만에 네티즌들로부터 이처럼 큰 사랑을 받는 11곡의 수준 높은 음원이 출시될 수 있었던 것은 음악에 전문성을 가진 110여 명의 스태프가 총 동원돼 음원의 퀄리티를 높이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음원 제작 관계자는 "시즌3 Top11 멤버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최대한 모든 곡들을 완벽하게 제작하기 위해 제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방송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와 더불어 듣는 즐거움까지 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슈퍼스타K3' 발 음원 신호탄에 정작 가요 관계자들은 울상이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등 방송에서 화제를 모은 음원들이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면서 정작 공 들여 만든 가수들의 음원이 뒤처지는 기 현상이 이제는 더 이상 기 현상이 아니게 된 현실에 관계자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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