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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26일 오후 서울 성수동 모처에서 진행된 ‘이승기의 5분 음악방송’ 녹화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선배님의 빈 자리를 채운다기 보다는 내가 가진 역량에 맞게 하나하나 해 간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SBS ‘강심장’,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 강호동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승기는 강호동의 연예계 잠정 은퇴 선언 후, ‘강심장’ 단독 MC 및 5인 체제 ‘1박2일’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승기는 강호동의 빈 자리에 대한 질문에 “나도 그렇고 시청자들도 그럴 것이고, 아마 선배님의 빈자리는 채워지진 않을 것 같다. 채우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이승기는 “예능에서 정말 좋은 선배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정말 어깨 너머로 많이 배웠기 때문에 선배님이 안 계신 빈 자리를 채운다는 생각보다는, 도망가지 않고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예능의 경우, 정말 팀플레이다. 개인이 잘 한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스물 다섯 살 MC가 혼자 하는데 도와주신 이경실 조혜련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이승기는 타이틀곡 ‘투나잇’을 비롯해 ‘친구잖아’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무대를 앞두고 “굉장히 긴장이 된다”며 떨리는 감정을 감추지 않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이내 안정적인 무대를 장식했다.
이번 5집 앨범에는 이승기는 싱어송라이터로 변신, 뮤지션으로서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의 5집 전 곡 음원은 27일 0시 공개된다.
이날 진행되는 ‘이승기의 5분 음악방송’은 2년 만에 정규 5집 ‘Tonight’으로 컴백한 ‘가수’ 이승기의 특별한 쇼케이스 무대로 기존 음악방송과 특별한 차이 없지만 단 5분만 방송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승기는 이번 음악방송을 통해 정규 5집 수록곡 ‘친구잖아’, ‘Tonight’, ‘Slave’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변기수 최효종 ‘1박2일’ 나영석 PD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방송인 박지윤이 카페지기로 나서며 11월 1일부터 멜론TV를 비롯한 유투브로 공개된다.
현재 이승기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SBS ‘강심장’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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