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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신사의 품격’ 13회에서는 기차를 타고 군대에 들어가려는 황태산(김수로)을 위로하며 작별 포옹을 나누는 김도진(장동건), 최윤(김민종), 이정록(이종혁)의 모습을 방송한다.
무엇보다 입영열차를 타려는 기차역에서 여자 친구도 없이 남자들만 배웅을 하고 있는 태산은 도진, 최윤, 정록 등 건장한 남자 3명에게 둘러싸여 슬픈 표정을 짓다 결국 짜증을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할 예정이다.
‘군대 입소 입영열차’ 장면은 지난 5일 경기 고양에 있는 능곡역에서 진행됐다. 장동건-김수로-김민종-이종혁은 20대 시절을 그려내기 위해 90년대 옷차림으로 촬영장을 한껏 달궜다. 장동건은 당시 유행하던 진(Jean)으로 된 셔츠를 입었고, 김수로는 비니를 착용, 현역 입대를 앞둔 대학생의 모습을 선보였다. 김민종은 체크무늬 셔츠와 뿔테안경으로 사법고시생 분위기를 풍겨냈는가 하면, 이종혁은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허리에 셔츠를 묶어 90년대 유행스타일을 그대로 드러냈다.
네 사람은 입영열차를 타기 전 입대하는 남자의 답답한 심정을 회상하는가 하면, 남자친구들만 배웅을 나온 김수로의 심정이 어떨지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이장면을 어떻게 연기할지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는 후문. 네 사람의 노력 덕분에 더욱 생생하고 실감나는 입영열차 장면이 완성됐다는 전언이다.
특히 김수로는 머리에 쓰고 있던 비니까지 집어 던지는 애드리브로 그 상황에 대한 분노를 재치 넘치는 연기로 표현해 웃음을 줬다. 김수로의 신들린 애드리브와 코믹 연기에 배우들은 얼굴이 빨개지도록 웃음을 참다가 신우철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꽃신사 4인방은 항상 밝게 웃으며 서로 즐겁게 대화하고 연기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며 “찰떡궁합의 비결은 이런 팀워크인 것 같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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