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남편에게 이혼당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그런데 결혼 후 다시금 워커홀릭의 본색이 슬슬 드러났다”면서 “남편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지만 일도 열심히 해서 돈도 많이 벌었고, 시어머니까지 모시는 등 완벽한 결혼생활을 이어 나갔다. 그런데 내 생각과는 다르게 남편의 분노 게이지는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었더라”고 전해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하루는 남편이 비장한 표정으로 ‘이건 내가 생각했던 결혼생활이 아니야’라며 내게 하소연을 해왔다. 또 하루는 부부동반 모임에서 과음한 남편이 ‘7년간 너무 외로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공개적으로 넋두리를 했다. 어이없고 황당한 남편의 고백에 한동안 멘붕에 빠졌었다”며 결별 위기에 봉착했던 지난 날을 털어놨다.
홍지민은 “이후 곁에서 최대한 오래 있어주는 게 남편에겐 최고의 명약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침밥을 함께 먹으며 대화도 많이 나눴고, 연기 연습을 할 때도 최대한 집에서 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우리 부부의 노력 덕분인지 위기를 가볍게 극복할 수 있었다. 작은 노력이 가정의 행복에 큰 밑거름이 돼, 지금은 신혼 못지 않게 깨소금을 볶고 있다”고 깨알자랑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