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대결이 팽팽하다. 육아, 오디션, 동물 등 다양한 소재로 한 예능이 안방극장을 찾으면서 시청자들은 골라보는 재미를 제대로 맛보고 있다.
현재 31주 연속 일요 예능 1위를 달리고 있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부터 매주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막강한 예능 사이에서 도전장을 던진 MBC ‘일밤-애니멀즈’(이하 ‘애니멀즈’)가 동시간대 방송하고 있다.
각양각색의 매력과 뚜렷한 강점을 가진 일요 예능이 3파전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욱 자극시키고 있는 가운데, ‘슈퍼맨’ ‘K팝스타4’ ‘애니멀즈’가 담고 있는 매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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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안방극장을 평정하고 있는 ‘슈퍼맨은’ 아이들의 순수한 매력과 보는 이들을 절로 힐링하게 만드는 힘이 가장 강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매회 명장면을 뽑아내고 있는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와 물오른 귀여움으로 보는 이들을 녹이고 있는 쌍둥이(서언 서준), 여전히 깜찍한 추사랑, 새롭게 합류해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엄지온 등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
아이들은 물론 초보 아빠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 허당끼 가득한 모습을 보이거나 육아의 서툰 모습으로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은 육아를 해본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하며, 아빠와 아이가 형성하는 건강한 케미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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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한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의 향연과 혹평과 호평을 오가며 촌철살인 멘트를 아낌없이 날리는 심사위원(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조성한다.
평균 시청률 12.5%를 유지하고 있는 ‘K팝스타4’의 인기는 여기저기서 입증되고 있는 상황. 방송 직후 음원사이트에 참가자의 노래가 공개되자마자 인기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인증했다. 특히 그들의 이름은 실시간 검색어에도 종일 오르내리며 세간의 인기를 확인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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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장동민, 유리, 윤도현, 은혁, 서장훈, 강남, 돈 스파이크 등 좀처럼 동물과의 조화가 쉽게 그려지지 않는 출연진들이 총출동해 동물과 인간의 찰진 호흡을 과시한다. 멤버들이 행하는 동물들에 대한 배려와 관찰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와 소통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하고 있다.
또 ‘유치원에 간 강아지’ 코너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아이들의 활약이 웃음과 힐링을 선사해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애니멀즈’는 이미 기존 시청자들을 확보한 두 프로그램 사이에 안착하기 위해 인간과 동물의 공존, 힐링, 다채로운 영상을 무기도 내세우며 시청자들의 구미를 자극시키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